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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50주년 리메이크 3집 공개…YB ‘흑석동’ 등 10곡 수록
‘산울림 50주년 기념 정규앨범 볼륨 3’ 표지. 뒤지버엔터테인먼트 제공산울림 50주년을 기념한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세번째 정규 앨범이 4일 공개된다. 싱글 연작으로 이어져온 대장정의 중간 지점을 묶은 ‘산울림 50주년 기념 정규앨범 볼륨 3’이다.이번 앨범은 2023년 9월 출항한 ‘산울림 50주년 리메이크 프로젝트’의 21번째 곡부터 30번째 곡까지, 10곡을 모은 결과물이다. ‘볼륨 2’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 음반으로, 산울림 데뷔 50주년을 맞는 2027년을 향해 달려가는 과정의 반환점 성격을 띤다. 프로젝트는 산울림의 베이시스트이자 싱어송라이터 김창훈이 주도하고 있다.3집의 가장 큰 특징은 장르의 스펙트럼이다. 하드록, 매스록, 아카펠라, 모던 포크, 트로트 크로스오버 등 다양한 결이 한데 모였다. 와이비(YB)의 ‘흑석동’은 6분53초에 달하는 대곡으로, 7현 기타의 저음 리프와 윤도현의 보컬이 겹겹이 쌓이며 클라이맥스를 형성한다.메이트리의 ‘산할아버지’는 아카펠라 편곡으로 산뜻함을 더했고, 악퉁의 ‘초야’는 1983년 발표된 김창완 1집 수록곡을 모던 포크 감성으로 바꿔 청량한 분위기를 살렸다. 데이브레이크는 산울림 발라드 대표곡으로 꼽히는 ‘회상’을 재해석해 원곡의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세련된 편곡으로 확장했다.이 밖에도 브로큰 발렌타인, 트랜스픽션, 코토바, 아월, 설, 정서주 등 각기 다른 색깔의 뮤지션이 참여해 한장의 컴필레이션을 완성했다. 10곡은 록의 열기와 포크의 서정, 아카펠라의 청량감과 한국적 발라드의 감성을 오가며 교차한다.최근 가요계에 리메이크 음원이 잇따르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는 상업적 유행을 따르기보다 산울림 원곡의 음악적 가치와 동시대적 해석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보인다. 김창훈은 선곡과 아티스트 섭외, 전체 프로듀싱을 맡아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음원은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플랫폼을 통해 공개된다.

